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
Q. 대표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룸덕진&퍼시스전주제일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학교에 4천만 원을 기부해 주셨는데, 어떻게 기부를 결심하셨나요?
A.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관련 가구를 학교에 납품하다 보니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학교에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Q.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으면 하시는지?
A. 학교에서 생각했을 때 실제로 유용하고 의미 있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Q. 원예학을 전공하셨는데, 전공과 다른 분야인 가구업체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아버지의 권유로 동양강철이라는 사무용 가구업체를 운영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퍼시스라는 브랜드를 찾아 대리점
계약을 하게 되었고 같은 계열사인 시디즈, 일룸, 데스커까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전북대학교 말고도 다른 곳에도 기부하신 경험이 있다고 들었어요.
A. 예전에 전주시와 ‘아빠의 책상’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지원한 적이 있는데요. 가구업을 운영하는 제 상황에서 남을 돕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봤어요. 사실 일룸 가구가 저렴한 편은 아닌데 이런 가구들을 쉽게 사는 집도 있지만 밥상을 책상으로 바꿔가며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찾아보니 전주시에서 ‘엄마의 밥상’이라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전주시, 덕진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아빠의 책상’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책상과 의자를 놓을 실제
공간을 보기 위해 덕진동의 한 가정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원룸 정도 크기의 집에 다섯 명의 식구들이 살며 밥상과 책상을 같이 사용하더라고요.
아직도 새 책상을 보고 좋아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폐가구들을 깨끗하게 닦아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기도 했는데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의 입장에서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건 전북대학교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던 적이 있었는데 티켓을 구입해 전주시청에 전화를 했어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주고 싶더라고요. 클래식을 알고 모르고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이런 문화도 있다는 것을 자기 인생에서 단 한 번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 경험으로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그런 경험들이 아이들이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기부를 계속 생각하게 되는 거죠.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후배들이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진취적으로 생활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황이 어려운
아이들은 본인이 부족하다는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상처일 수도 있는 부분이 연고를 조금씩 발라서 새살이 올라오
는 것처럼 무디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그 아이들도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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