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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아름다운 기부이야기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

73번째 아름다운 기부이야기
사회학과 정미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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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전지원재단 댓글 0건 조회 1,437회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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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1983년에 전북대 사회심리계열에 입학한 후 사회학과에서 20년 넘게 사회학, 젠더와 사회, 결혼과 가족을 강의하고 지난 학기를 마지막

     으로 모교를 떠난 정미경입니다.


Q. 대학에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

A. 늘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은 설렘과 긴장 그리고 때론 힘든 부분도 있었으나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의 성장한 모습은 커다란 보람이었고 이것은 제 삶을 가장

     의미 있게 만드는 순간들이었습니다.

     2018년 교내에서 한창 미투운동이 일어났을 때 여성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모아 지역 여성단체 연대하여 인권과 젠더 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크고 작은 실천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Q. 기부를 결심하시게 된 계기

A. 흔히 기부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저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삶이 의미가 있다고 느끼고 사는 것이 

    중요하고 각자가 꿈꾸는 멋진 모습들이 있을 텐데요. 저도 직장을 떠날 때 뒷모습이 조금은 괜찮았으면 하는 얄팍한 욕심도 있었고 그보다는 항상 어려운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기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기부하신 발전기금이 어떻게 쓰였으면 하시는지

A. 아주 적지만 사회학과에서 가장 힘든 후배들에게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Q. 학교 또는 제자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A. 첫째는 대학이 점점 더 취업만을 위한 예비학교로 전락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만드는 여러 가지의 상황을 이해는 하나 대학 시절의 인문 사회학적

     소양은 이후 개인들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삶의 방향키가 될 텐데 이러한 부분의 중요성을 대학이 간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둘째는 생존을 위해 초경쟁 상태에 내몰린 학생들에게 개인들만의 노력으로 살아남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개별화될수록 계급, 젠더

    지역 등의 불평등은 심화되고 대다수 을들의 힘은 더 약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과 밀접한 사회나 국가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자신들이 생활하는 공동체에서부터 갈등과 분열이 아닌 함께 성 평등한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기회를 가지고 건강히 잘 마칠 수 있게 해준 사회학과와 전북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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